뉴욕 독감 환자 급증…“시 2만3000명, 주 5만2000명”
뉴욕시와 뉴욕주에서 독감 환자가 최근 5년간 최고 수치에 달하며 보건 당국이 예방 접종과 개인 위생 준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시 보건국(DOHMH)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 기준 뉴욕시에서 2만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독감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는 전주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보건국은 “뉴욕시는 독감 시즌이 절정에 달했으며, 현재 보고된 사례는 과거 최고치보다 높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뉴욕주 보건국도 주 전체에서 지난 1월 25일까지 약 5만2000명이 독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6% 증가한 수치로, 7주 연속 독감이 ‘광범위하게 확산(widespread)’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입원 환자 수도 전주 대비 11% 증가해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 당국은 생후 6개월 이상의 모든 시민에게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특히 어린이, 노인,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감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독감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독감 뉴욕 독감 독감 환자 뉴욕주 보건국